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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오전 10:32:06 입력 뉴스 > 여행정보

고래바다 여행선 승선기
돌고래와의 조우, 우정과 사랑, 추억이 남는 고래바다여행



고래문화재단이 주최한 ‘2013년 울산고래축제 자원봉사자 해단식 및 고래바다여행 크루즈 체험’행사에 동참해서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16일 오전 9시 30분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 모인 여행객들은 얼굴 가득 흥분된 상태였다. 소풍가기 전날, ‘비가 오면 어쩌지’하는 걱정과 ‘보물찾기’에 대한 기대, 신나게 놀 생각에 잠을 설치고도, 아침에는 열띤 얼굴로 소풍장소를 가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되어 보인다.

 

이윽고 승선이 시작된다. 1층이나 2층, 아니 3층이어도 좋다. 적당히 자리 잡고 앉으면, 어디서나 스크린을 통해 중앙 무대의 행사를 볼 수 있다. 선주인 김두겸 남구청장이, 성황리에 끝난 고래축제에 자원봉사를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다. 다음으로 고래재단 최낙은 상임이사의 인사말이 있고, 배는 서서히 출항한다.

 

무대에는 듀엣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시민들은 창가 자리나 3층으로 자리를 옮겨 바깥 경치를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다. 3층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 또는 캔 맥주의 시원함을 맛볼 수도 있다. 1층에 마련된 다과와 간단한 뷔페가 소풍의 가장 큰 재미인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캔 맥주 하나들고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순간 들려오는 마이크 소리…….

 

“전방 1Km 앞 고래 떼 출현”“전방 500M 앞 고래 떼 출현”

사람들이 일제히 뱃전으로 향한다. 손에는 디카든 휴대폰이든 촬영 가능한 것들을 모두 꺼내든다.

 

“우와!”“고래다!”“와!”“우우와!”“멋지다!”“야하!”“고래야!”

참돌고래 무리가 여행선을 호위하듯 배 주위를 유영하고 있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며 고래를 찍느라 정신이 없다. 기자도 정신없이 셔터를 누른다. 파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 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지만, 1300여 마리의 고래가 경쟁하듯 배주위에서 달리는 모습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는 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그렇게 고래축제 자원봉사자들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한참을 배 주위에서 달리던 고래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자, 고래를 태어나서 처음 봤다는 여대생의 들뜬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 무대에서는 라이브클럽 ‘비행기’ 대표인 박성일씨의 사회로 노래자랑이 벌어진다. 숨겨놓은, 아니 이미 밝혀진 재주 뽐내기가 벌어진다. 고래축제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했던 시민극단, 1기 박말애씨를 비롯한 시민극단 단원들과 고래고래알리미 배말순씨 등이 빼어난 노래솜씨를 뽐냈다. 이중에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울산대 경영과 서덕민 군을 위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무대였다. 훤칠한 서덕민군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성원에 무대에 올라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불렀다. 좌중을 휘어잡는 무대매너는 다른 봉사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윽고, 시민극단 김복숙 단장의 ‘배 띄어라’라는 고래바다여행선에 너무 알맞은 노래를 마무리로 노래자랑이 끝났다.

 

노래자랑의 열기가 서서히 식을 무렵, 배는 출발지였던 장생포로 향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하선을 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일터로 향했다. 비록 3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이의 가슴 속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짜릿한 감동의 시간이었고, 한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의 시간이었다.

 

▲ 김두겸 남구청장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최낙은 고래재단 상임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배에서는 매일 프로그램을 바꾸어가며 공연이 벌어진다.

▲ 대학생들을 격려하는 남구청장

▲ 시원한 3층에서 바다를 보며 친구와 담소를 나눈다.

▲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

▲ 진한 커피 한잔이 같이 있다면, 혼자라도 좋다.

▲ 저기 고래다!

시민들을 환영하듯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참돌고래

▲ 뱃전으로 몰려든 시민들

▲ 고래야! 다시 모습을 보여줘....

▲ 그렇게 멀지않은 곳에 고래가 있었다. 뒤로 현대중공업의 모습이 보인다.

▲ 아주머니의 휴대폰에도

▲ 아가씨의 카메라에도 고래는 추억으로 남는다.

▲ 고래를 보고 난 뒤에는 노래자랑이 열렸다.

▲ 끼와 재주를 마음껏 뽐내는 시간

▲ 배는 서서히 장생포항으로 향하고....

▲ 이제는 집으로 갈 시간

▲ 추억은 가슴 속에 담고, 다시 일상에서 화이팅!

▲ 대학생들도 다시 일상으로...

울산광역(0005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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