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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오전 11:19:16 입력 뉴스 > 칼럼사설

풍요속의 빈곤, KAI의 전투기 수출
3개 업체만 큰 금액을 기부한 게 고작



 사천시 제1의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생산된 국산 전투기 ‘FA-50’ 가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이어, 세 번째로 필리핀에 수출된다고 각 언론사마다 대서특필들을 하고 있다.

 

 T-50 항공기 1대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중형자동차 1,000대 수출의 효과가 있다고들 한다. 그리고 32조원의 산업파급효과와 연인원 17만 명의 일자리창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울산의 자동차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울산시민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혜택이나 영향에는 비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OTRA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8일 필리핀에 FA-50 12대를 4억2,000만 달러(약 4,489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사천시민의 표정은 대부분 냉랭하다. 그것은 그것으로 인한 실제의 파급효과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고, 비행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등, 피해는 고스란히 사천시민들이 감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뿐이기만 한가, KAI의 대부분 직원들은 실 거주지는 진주이기 때문이다.

 

 과대포장의 잔치는 필요없다.

 

 지난 번, 본지에서는 “최근 장기 경제 한파로 사천지역은 유난히 춥고 시린,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유수기업체가 있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

 

 “사천시 관내에서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기업체들이 연말연시는 물론 '희망나눔 캠페인' 등, 사회 환원에 아주 인색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매년 전국적인 이웃사랑 캠페인으로 이뤄지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와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등, 사회 공익 활동 참여를 기업체들이 외면한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였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수의 기업 중의 하나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외 되어 있고 이것을 시민들은 고운 눈초리로 보고 있지 않다.

 

 지난해 12년도 사천시의 450여 기업체 중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KOREA(주) 3,500만 원, SPP조선(주) 2,000만 원, (주)티오엠에스(TOMS) 760만 원으로 유일하게 이 3개 업체만 큰 금액을 기부한 게 고작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비행기 몇 대 수출한 것이 무슨 사천의 경제가 뒤집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온통 도배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현대에 있어서 기업의 사회참여는 필수이다. 미국의 유명한 거대 석유기업 “락웰”이 백년에 가깝게 미국의 국민들에게 냉대 받으며 외면을 당한 것을 우리들은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예를 보더라도 국내의 기업들, 사천시의 기업들은 사회적 참여에 대해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수 천 억, 수 조 원의 수입이 발생하였다고 한들 자기들만을 위한 배부른 행사고 기념에 그치고 만다면 시민들은 풍요속의 궁핍과 외로움만 느끼게 될 뿐이다.

 

 

 

 

 

 

 

 

 

 

 

 

 

 

 

사천인터넷뉴스(mory25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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