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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오후 11:57:36 입력 뉴스 > 칼럼사설

부끄러워 할줄 모르는 선생들
촌지와 학교폭력의 함수적 관계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물질만능시대에서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젠 고전으로 취급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 때, 웃으게 소리로 초등학교 선생은 자가용 몰고 다니고, 중학교 선생은 오토바이 타고 다니고, 고등학교 선생은 자전거 끌고 다닌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그렇듯 촌지에 멍든 교단은 그 신성함이 붕괴 된지 오래, 흔히 사람들은 학교의 교사란 요즘 세상에서 이직이나 명퇴 당하지 않아도 좋은 직업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말을 증명이나 하듯, 어제께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서 촌지의 파문이 일어났다. 이것은 아직도 음지 속에서 여전히 공공연하게 촌지가 횡행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새삼스럽게 오래 전 어떤 한 학부형이 스승의 날에 맞춰서 계좌에 이체를 한다는 푸념 섞인 말이 생각난다. 당시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음직한 적도 있었다.

 

촌지가 문제가 될까? 한 번 되짚어 보고 싶다. 돈을 상납?한 학부형, 그 자녀인 학생과 그러지 못한 학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학생의 부모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상납 받은 선생은 그 자녀인 학생을 대할 때 특별한 느낌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고, 이것을 알게 된 학생은 그 선생을 어떻게 볼지는 알 수 없지만 선생이 봉투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선생은 울 어머니로부터 봉투를 받았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그 학생의 다음 행동은 선생을 우습게볼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의기양양하게 행동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약하게 보이는 급우를 함부로 대하거나 괴롭힐 수도 있을 것이다.

 

힘 과시의 표적이 되어 만성적 괴롭힘에 시달린 학생은 선생에게 자신의 아픈 심정을 토로해 보지만, 선생은 어느 학생을 나무랄 수 있을까? ‘네가 참아야지, 친구끼리 그런 걸 가지고 그럼 되나!’ 하는 식의 말을 듣게 된다면 그 학생은 그 이후부터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거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 학생은 어떤 한 심리 상태로 고착되어 갈까?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밖으로 분출 될 때까지는 말이다.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나약함으로 인해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이 아이, 혼자서 고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 아이는 결국 어떻게 될까?

 

문제의 이 촌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교의 문제점들,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괴리감,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힘의 영향력을 역력히 보여주게 되는 꼴이 될 것이다. 이 심각성을 학교의 선생이라고 모르겠는가? 당연 알고 있을 것이지만, 금력의 만유일력?에 이끌려서는 스스로 당연지사로 받아들이고 너무도 빨리 합리화적인 쪽으로 가쁜 숨을 들이킬 것이다.

 

그러면서 학교내, 어떤 문제 발생의 한 예에서 선진국 학교의 학생들 간에도 왕따라는 것이 있으니, 문화수준이나 교육의 환경이 그보다 떨어진 코리아에서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본분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학교가 물질만능에 오염되어서 정신적 사이코패스트를 양상시키는 곳은 당연 아니다.

 

촌지를 받는 몇몇의 선생들 때문에 교육자로서 곧은 길을 가고 있는 대다수의 선생님들까지 이상한 눈초리를 받게 되는 그런 일은 앞으로 영원히 없어지기를 바란다.

 

촌지로 인해 추락해 버린 교단, 촌지로 인해 인간성이 사막화된 교정, 그것으로 인해 비대해진 비인간적 존엄성, 이것이 존재하는 한 학교 폭력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사천인터넷뉴스(snews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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