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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오후 2:03:11 입력 뉴스 > 문화

책을 펼치면 풍요로움이 더해진다.
추석에 읽을만한 책 추천



풍요로운 한가위가 다가왔다. 송편과 햇과일을 나누며 일가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자주 보기에 여의치 않은 친척들에게 풍요로운 마음도 선물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지 않을까?

 

김천인터넷뉴스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읽어도 좋고, 선물해도 좋은 베스트셀러를 선정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저자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역자 : 전경아 / 원서 : われる勇氣

 

 

오스트리아의 정신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창설한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개인의 가치관을 뒤흔들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지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소설이다. 철학과 심리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어지러운 사람들조차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철학가와 학생이 밤마다 대화하며 진행되는 이 책은, 읽을 때는 재미있고 공감되면서도, 책을 덮으면 본문의 질문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하는 마술과도 같은 책이다.

 

행복해지고 싶지만, 능력이나 환경에 의해서 변화하지 못한 이들에게, 용기만 있다면, 평범해질 용기, 자유로워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만 있다면 변화할 수 있다고 작게 속삭여주는 이 책은, 환경과 능력이 가리고 있었던 우리들의 행복을 되찾아주는 아름다운 현답이다.

 

 

2. 파수꾼

저자 : 하퍼 리 / 역자 : 공진호 / 원서 : Go Set a Watchman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의 다른 작품이 55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미 수십년간 베스트셀러로 꼽혀왔던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인 파수꾼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이 20년이 지난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앵무새 죽이기6살 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다면, 파수꾼20년이 지나 성장한 아가씨의 시각에서 본 인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흑인인권을 위해서 목소리를 드높이던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딸이, 변해버린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함과 동시에,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 방치해둔 스스로의 양심을 되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거두는 것과 동시에, 이제는 누군가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의 파수꾼으로서 자신의 양심을 세워가는 아가씨의 이야기이자,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못한 인종차별과 그 문제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다.

 

 

3. 나와 춤을

저자 : 온다 리쿠 / 역자 : 권영주 / 원서 : って

 

 

일본의 유명 소설가 온다 리쿠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 소설집이다. 1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흔한 상상을 독특한 발상으로 뒤집어 무거우면서도 재미있고, 독특하면서도 아련한 온다 리쿠 특유의 문체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짧은 단편 속에서 말하는 동물들과, 알 수 없는 실종, 여행, 죽음, 가볍거나 혹은 무거운 주제들을 그리움과 감수성을 담아 포장해낸 19개의 단편들은 짧지만 완결된 이야기로써 우리에게 긴 여운을 남기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사소한 몽상조차 완성된 단편으로 만들어내는 일본 제일의 이야기꾼,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될 것이다.

 

 

4. 사십사

저자 : 백가흠

 

 

어쩌다 어른이 된 우울한 사십대들의 이야기를 백가흠 특유의 적당한 거리감으로 풀어 쓴 아홉 편의 소설이 담긴 책이다. 사십대 세대들이 누구나 겪어왔을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사십이 된 그들의 과거에 대한 후회와, 지금의 모습에 대한 성찰과 연민을 풀어낸다.

 

스스로가 옳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그렇게 살아야하는 주인공, 과거의 잘못에 묶여 아직도 잊지 못하고 스스로 자책하는 주인공,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주인공, 아홉 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같은 모습으로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우울한 사십대들을 써내려가며 작가는 어떠한 해답도 제시해주지 않는다. 다만 멀리서 지켜볼 뿐이다. 독자 스스로 풀어야 할 고민이라는 듯이.

 

 

5. 자유나라 평등나라

저자 : 오가와 히토시 / 역자 : 서슬기

 

 

사십대를 위한 소설이 있다면, 청소년을 위한 소설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는 마지막 책은 자유나라 평등나라.

 

자유와 평등. 누구나 당연히 누릴 수 있어야하고 언제나 옳다고 느껴지는 두 이념이 서로 공존하기 어려우며, 그렇지만 자유만 존재하는 혹은 평등만 존재하는 세상이 결코 올바른 모습이 아님을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작은 혁명을 꿈꾸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 또한 자유와 평등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유와 평등의 장점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편협한 시각보다는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6. 징비록, 못 다한 이야기 / KBS 징비록 제작팀,최희수,조경란 공저 / 글항아리

 

 

KBS [징비록] 제작팀과 자문 교수들이 펼쳐내는 또 하나의 징비록, 그 못 다한 이야기에서는 징비록懲毖錄제목 그대로 과거의 경험을 징계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회고록이자 보고서다.

 

7년간의 임진왜란을 도체찰사와 영의정 자리에서 겪었던 류성룡은 전쟁 이후 탄핵 세력으로 인해 관직을 삭탈당했다. 그는 고향에 내려가 임진왜란이라는 위기의 극복은 백성과 임금의 덕으로 돌리고, 지난 잘못에 대한 반성과 이후 환란에 대한 걱정은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남겼다. 이 모든 사건과 자취를 하회마을 부용대옆 옥연정사에서기록한 것이 바로 징비록이다.

 

징비록은 류성룡 개인의 입장에서 쓰인 글이다. 하지만 전란 당시 고위 관직에서 출중한 리더십과 현실 인식을 지니고 있던 이가 서술한 책이란 점을 고려할 때, 임진왜란의 전황을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도 귀중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충효 이외 힘쓸 일은 없다의 연계다. 효경효자 집안에서 충신이 난다는 말처럼, 안으로는 를 바탕으로 집안을 다스리고, 밖으로는 진정한 을 실천했던 류성룡의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으로, 국보 132호다.

 

 

7. 논어 쿵푸스 / 유강하 / 단비

 

 

공자가 삶에서 배우고 실천한 공부 이야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의 고전 논어는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한 명인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책으로, 공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실제로 공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까지 알 수 있다.

 

공자는 논어에서 특히 공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때의 공부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배움의 행위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다. 공자가 삶에서 배우고 실천한 공부 이야기를 담아낸 논어쿵푸스는 요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성적만을 위한 공부, 지식을 끊임없이 머릿속에 지식을 끊임없이 머릿속에 주입하는 공부, 상벌이 나뉘는 공부, 그래서 기쁨과 괴로움, 분노와 고통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좁은 의미의 공부가 아니라, 나를 나답게 해주고 한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주는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공자는 스스로 옳다고 믿은 것을 부단히 실천했고, 비현실적이라는 비난에도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배움과 생각을 통해 얻은 꿈과 이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교육자로서 무려 삼천 명 이상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그와 제자들의 평소의 말과 행동을 모아 엮은 논어를 통해 2,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공자의 삶은 누군가 만약 어떤 꿈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이루어내는 것은 온전히 자기 자신의 몫임을 깨닫게 해준다.

 

 

8. 진심진력 : 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 박종평 저 / 더퀘스터(길벗)

 


이순신의 모든 것을 관통하는 세 글자이자 한 글자
저자는 삶의 고난에서 헤어나지 못할 무렵 이순신을 만났고, 그 뒤로 그의 흔적을 좇으며 4권의 책을 써냈다. 아직도 이순신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고 느끼던 어느 날, 저자의 뇌리를 스친 것은 이라는 글자였다. ‘참 진()’이기도, ‘최선을 다할 진()’이기도, 나아갈 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은 시련과 고통을 피할 수 없는 모든 인간들이 갖춰야 할 마음과 자세, 그리고 힘이었다.

 

제겐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명량해전 직전에 이순신 장군이 올린 장계에서 지금, 당신에게 남은 12척은 무엇입니까?‘나아갈 진은 누군가를 이끄는 자에게 필요한 미덕, 나아가는 이다. 끊임없는 도전을 의연히 받아들이는 지도자의 자세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혼자만의 이익을 좇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고 공생하며 함께 걸어가는 어깨동무 정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세상에서 우리가 그를 만날 수 있고, 만나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참 진은 하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세, 즉 거짓 없는 마음’, 진정성이다. 그는 사생유명死生有命”,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명에 달려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 개인적인 욕망이나 야심이 아니라, 하늘이 내린 소명에 따라 살고 천명에 따른 시련은 적극 받아들이는 무한긍정의 자세다.


최선을 다할 진은 마음을 다해 끝까지 살아내는 자의 자세. 그가 시련을 겪거나 어떤 일을 도모할 때 자주 쓴 표현이다. 이 자세는 백성과 군사들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만들어낸 열정의 산물이다. 결과의 성패는 하늘에 맡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관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결의다. “인간이 자신을 완전히 헌신했을 때 하늘도 움직인다. 예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모든 일이 그 사람을 돕기 위해 일어난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이고, 어떤 조직에서나 참 주인입니다.

 

 

9. 종이책 읽기를 권 / 김무곤 / 더숲

 

 

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조선 후기 실학사상가 이덕무는 스스로를 '책에 미친 바보' 즉 간서치(看書癡)라고 불렀다. 종이책 읽기를 권함은 우리시대 간서치라고 불릴 만큼 책 읽기에 몰두하는 어느 '책 바보'가 들려주는 '책 읽기'에 관한 책이자 '책 읽는 사람'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종이책에 대한 그의 애착은 대단하다. 그는 종이책이 무한 에너지를 가진 매체라고 말한다. 충전시키지 않아도 되고, 콘센트에 꽂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원한 배터리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의 책 읽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인내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 읽기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책 읽기"라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책 읽기는 그저 즐거움이자 생활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는 인문과학사회과학예술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그야말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 되었다. 종이책 읽기에 수많은 나날을 보낸 저자는 다른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을 전하고 있다.

 

 

10.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고미숙 / 북드라망

 

 

여행과 유목은 전혀 다른 것이지만, 여기서 여행은 유목과 아름답게 포개진다. 그는 인간, 자연, 동물 등 무엇이든 접속하고 들러붙어 그 표면의 충돌들을 세심한 촉수로 낱낱이 잡아낸다. 그의 촉감적 능력이란 실로 경탄할 지경이어서 산천, 성곽, 배와 수레, 벽돌, 언어, 의복제도등으로부터 장복이의 귀밑 사마귀’ ‘여인네들의 몸치장’ ‘장사치들이나 낙척한 선비들의 깊은 속내’ ‘1시간에 70리를 달리는 말의 행렬등에 이르기까지 삼투하지 않는 영역이 없다.

 

열하일기의 수많은 고원들은 바로 감각들이 다양하게 교차하는 유목적 여정의 산물이다. 그리고 그것은 중심도 뿌리도 없이 우발적인 흐름에 따라 줄기를 뻗어나간다는 점에서 하나의 리좀이다.--- p.139


열하일기가 발산하는 강렬도는 바로 이름의 중력에서 벗어나 무상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는 노마드적 여정의 산물일 터, 이제 그 천의 고원을 나오면서 나는 다시 묻는다. 대체 연암은 누구인가? 물론 나는 아직도 그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미래의 포말인 나에게 그의 묘지명을 쓸 자격이 주어진다면, 나는 다만 이렇게 쓰리라. “살았노라. 그리고 열하일기를 썼노라.”pp.362-363

 

 

11.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동화 / 루이스 세뿔베다

 

 

갈매기가 함부르크 항구 근처의 북해(北海)에서 기름에 오염된 물결에 휩쓸려버렸다. 끈적끈적한 타르찌꺼기가 온몸에 묻어 숨구멍까지 막혀버린 갈매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육지로 날아가다 결국 함부르크 항구의 어느 집 발코니에 추락하고, 마침 발코니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와 만나게 된다.


고양이 소르바스는 죽어 가는 갈매기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않고, 둘째 알을 잘 돌봐서 부화할 수 있게 만들고, 셋째 새끼 갈매기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는, 소르바스에게는 몹시 버거운 약속이었다. 그렇지만 소르바스는 항구에 사는 고양이들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하며, 세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낯설고 힘든 상황에 부딪힌 소르바스는 항구의 고양이 세끄레따리요, 꼴로네요, 사벨로또도의 도움을 받는다.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알을 부화시키고, 태어난 새끼갈매기 아포르뚜나다와 함께 지내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해간다. 그러나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 세 번째 약속은 소르바스와 그의 친구들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소르바스와 그 친구들은 비행과 관련된 내용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내서 아포르뚜나다에게 가르쳐보지만 열일곱 차례의 비행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난다.

 

 

12.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 을유문화사

 

 

최초로 개인의 의식을 그려낸 역사가로 불리는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제인 에어를 샬럿 브론테 전문가인 카이스트 인문사회학부 조애리 교수가 번역한 것이다.

 

제인 에어는 순응하고 인내하며 봉사하는 여성이 이상적으로 여겨지던 빅토리아 시대에, 현실적인 조건이나 개인적 자질에서 이와 동떨어진 여성인 제인의 성장을 통해 당대 여성의 삶 전반, 즉 여성의 교육, 고용, 사랑, 결혼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가난하고 못생긴 고아인 제인은 로우드의 선생, 손필드의 가정 교사, 모턴의 선생으로서 끊임없이 일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으며 현실과의 맞부딪침 가운데 당대의 이상적 여성상에 반대되는 가치들을 구현하고 있는 여성 즉, 독립적이고 열정적이며 억압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른 한편 제인은 지배적인 남성으로부터 또 기존 현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제인에게는 모순된 두 충동이 똑같이 강렬하게 존재하며 이것이 그녀의 성격을 규정짓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독립, 사회적 계급, 여성과 평등을 간파한 최초의 여성 성장 소설이자 초자연적이고 환상적인 고딕 소설이다. 로체스터와 제인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주인공이 사랑받지 못한 외로운 고아에서 행복하게 결혼하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3. 바다를 건너간 낙타 : 예술 심리동화 / 고희선 / 나한기획

 

 

치유가 필요한 시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오늘날 相生共存의 동양철학에 예술· 심리치료 결합된 차별화된 Healing 동화 -예술치료사· 심리치료사들이 직접 쓴 글과 순수 예술가들의 동양적인 그림이 결합-


KBS, 한겨레, 경향, 중앙, YTN, MBN 등의 다수 언론이 선택한 이 시대의 필독서!! “물을 너무나 무서워하는 한 용감한 낙타의 흥미진진한 성장 모험 드라마사람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두렵고 극복하기 힘든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해 내고 통합해 나가야만 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용감한 낙타의 모험과 성장 드라마를 통해 두려움 극복을 통한 진정한 자아실현 과정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14. 초정리 편지 / 배유안

 

 

창비세종대왕의 일화에서 건져낸 한글 창제의 비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이후 눈병 때문에 충북 청원군 초정 약수터로 요양을 간다. 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초정에 사는 '장운'이라는 사내아이가 고난 속에서도 석수장이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에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를 숨겨놓았다.


아직 한글이 반포되기 전, 장운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낯선 양반 할아버지를 만난다. 한양에서 왔다는 할아버지는 장운에게 새로 만들어진 글자를 가르쳐주고 다음날까지 외워 오라고 한다. 그러면 쌀을 한 되 주겠다는 제안에 장운은 누이와 함께 신나게 글자를 익힌다. 그런 장운을 보며 할아버지는 기뻐하고, 둘의 우정은 깊어간다.


빚 때문에 남의집살이를 하러 간 누이 일로 큰 슬픔에 빠진 장운은 때맞춰 할아버지도 떠나는 바람에 쓸쓸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장운은 누이로부터 새 글자로 쓴 편지를 받고 숨이 멎을 듯한 충격을 받는다. 생각을 종이에 적어 보낼 수 있다니!


한양에서 벌어진 절 공사에 석수들과 같이 가게 된 장운은 그동안 배운 기술로 연꽃 확을 다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터 손윗사람과의 갈등으로 연꽃 확이 깨지고 마는데……

 

 

15. 로빙화 / 중자오정 / 양철북

 

 

1989년 대만에서 만들어진 영화 <로빙화>의 원작 소설이다. 하늘개가 달을 집어 삼키는 그림을 그리는 시골 학교의 가난한 소년 고아명. 임시 교사 곽운천 미술 선생님에 의해 재능을 인정받지만 끝내 어른들의 편견과 권력 앞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죽어서 천재성을 인정받아야 했던 미술 천재 소년 고아명의 삶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작자인 대만의 원로작가 중자오정이 10여 년의 긴 침묵을 깨고 1960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대만 중화문예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대만인의 정서에 잘 맞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로빙화2003년 출간한 동제의 책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1989년 대만에서 만들어진 영화 <로빙화(?)>의 원작 소설이다. 하늘개가 달을 집어 삼키는 그림을 그리는 시골 학교의 가난한 소년 고아명. 임시 교사 곽운천 미술 선생님에 의해 재능을 인정받지만 끝내 어른들의 편견과 권력 앞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죽어서 천재성을 인정받아야 했던 미술 천재 소년 고아명의 삶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60년대 대만의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고아명과 임지홍이라는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동 미술에 대한 어른들의 고정 관념과 편견을 일깨워 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안을 살펴보면 교육 문제, 빈부 문제, 가족 문제 등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원작자인 대만의 원로작가 중자오정이 10여 년의 긴 침묵을 깨고 1960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대만 중화문예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대만인의 정서에 잘 맞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로빙화2003년 출간한 동제의 책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16. 조상님들은 일기에 무얼 썼을까? / 이향숙 / 예림당

 

 

생생하게 전해지는 선조들의 진솔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


흔히들 조선 시대는 유교라는 이념이 지배했던 고리타분한 시대, 양반과 상민, 노비로 철저하게 나눈 엄격한 신분 사회로만 알고 있다. 또 남자가 여자를 차별하는 것이 당연했던 남성 우월적인 사회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 조상님들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아주 조금밖에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역사책을 통해 왕조 중심의 큰 사건들만 배우다보니, 양반이 노비를 위해 어떤 희생을 했으며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했는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우리 조상님들의 소탈한 일상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가 많이 남아 있다. 조상님들의 일기는 진솔한 삶의 기록이며, 감추거나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 역사다. 조상님들은 일기에 무얼 썼을까?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조선 시대 일기 자료들을 토대로 옛 일기 속에 담긴 우리 조상님들의 진솔하고 소탈한 일상 이야기를 읽기 쉽게 다듬어 엮었다.


아들의 첫 돌맞이에 흐뭇해하는 모습, 긴장감 넘치는 과거 시험장의 열기,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의 상황, 세금에 짓눌린 백성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연민, 스승의 장례를 치르는 제자의 비통하고 애절한 심정 등 조상님들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그분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일기 속에 담긴 조선 시대 생활사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역사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생생한 생활의 기록인 일기를 읽는다는 것은 생활사를 읽는 것과 같다. 조상님들이 남긴 일기를 통해 멀고도 가까운 조선 시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조상님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하며 되새겨 보는 소중한 경험을 누리기 바란다.

 

 

17. 길아저씨 손아저씨 / 권정생 / 국민서관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따뜻한 옛날 이야기.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길 아저씨와 앞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 몸이 불편한 두 사람이 각각 홀로 있을 때는 살 길이 막막했지만 어려운 처지에 실망하지 않고,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가 함께 살아갈 길을 찾게 된다.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업고 다니며 다리 노릇을 해 주고, 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 등에 업혀 길을 안내하며 눈 노릇을 해준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눈이 되고 발이 되어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결국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한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씨가 하나로 합쳐져, '하나'를 이루어 낸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그림책.


이 책의 그림은, 이야기가 전하는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석판화'로 표현되었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몰라보게 변해 가는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의 마음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두 주인공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눈여겨보면 이 책 속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김천인터넷뉴스(abcseo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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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제2회 골프대회
경북지사 여론조사 ‘이철우 연속 1위’
‘청우’ ­ 무명에서 마성의 목소리 가수로
'독도' 언제 봐도 가슴이 뭉클하다
김천의 기상을 보여주는 명품 소나무
고철용 본부장, 고양시민께 용서구해 '요진게이트' 단..
새 정부의 신 북방정책 경상북도가 선도
[인터뷰] 6대 고양시의회 박윤희 의장 요진사태 해결,..
고철용 단식 21일차, 또 다시 응급실行 '느닷없는 최성..
고철용 단식 20일, 잇단 단식중단 호소 요진게이트 '..
고철용 단식 19일, 국민의당 방문 '고양시장과 요진 구..
고철용 단식 18일, 손범규 전 의원 방문 업무빌딩 '고..
고철용 단식 17일차, 경찰 수시로 순찰 요진 업무용지..
고철용 단식 16일차, 단식 중단해야 '경기북부경찰청 ..
정재호 의원, '단식 15일' 고철용 방문 '함께 해결! ..
고철용, 응급실 퇴원 단식 14일차 강행 비리척결본부 ..
'고양시 요진게이트'의 또 다른 뇌관? 일산와이시티 주..
요진대표 구속촉구, 고철용 단식 4일차 피해액 6천2백억..
고철용, '요진게이트 종식' 단식 3일차 '고철용은 누구?..
고철용, 요진개발 대표 구속수사 촉구 '고양시 요진게..
고양시·요진 비밀합의서? 이상한 내용 고철용 '확실한..
임종일회장, 봉사에 국내외가 있겠는가?
교육도시 오산시에 시민들이 속았나?
손정환 의장, 공약(公約)이 공약(空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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