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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오후 10:45:49 입력 뉴스 > 사회

열악하다 못해 '열(熱)'악한 누읍동
명품오산열병합발전소 건립, 고통은 주민에게



【오산인터넷뉴스】김지헌 기자 =  27, 오산시청 후문 앞에서 누읍지구환경개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유인즉슨, 누읍동에 자리한 DS파워의 열병합발전소 소음과 주차난 해소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누읍환경개선위원장 A씨는 사람이 사는 구역이라고 분양해 놓고 혐오시설이 버젓이 들어선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며 한탄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A씨는 DS파워 앞, 원룸단지의 원룸 건물주라고 밝혔다. 그는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와 각종 소음과 매캐한 화학 냄새 등이 있기 전에는,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지금은 세입자들이 만기 기한만을 기다렸다, 방을 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누읍동 열병합발전소

 

아래 내용은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기자 A: 위원장)

 

1. Q: 이 지역은 원래 공업지역인데 원룸단지가 들어섰다는 것도 이상하다. 어떻게 된 것인가?

 

A: LH에서 분양을 그렇게 한 것이다. 공업지역이었지만 열병합발전소가 들어 서기 전까지는, 나름 살기 좋았다고 자부한다. 유흥업소가 없고 동네자체가 조용해 원룸 수요가 꽤 있었다.

 

2. Q: DS파워에서는 기부채납으로 실버케어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에게 보상을 한다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A: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난다. DS파워에서 바로 길을 건너면 우리 원룸단지다. 직접적이며 1차적인 피해는 우리 원룸 단지가 제일 심하다. 그런데 실버케어센터는 그곳에 입주한 주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젊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원룸단지에 만 65세 이상, 그것도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만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과연 이 시설의 건립이 입주민을 위한 처사라고 보는가? 오히려 주차난만 가중할 뿐이다.

 

3. Q: 아까 외치는 구호에 곽상욱 시장과 안민석 의원, 장인수 시의원 등이 거론되던데 이유는 무엇인가?

 

A: 한 달 전쯤, 아마도 선거철이었다. 곽 시장과 환경과 과장이 입회한 자리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시에서는 약 10억을 들여 LH부지를 구매해,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었다.

 

하지만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에 연락을 해 물어보니 슬그머니 말을 바꾸었다. 가성비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며, 다른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약속이든지 문서로 남겨주길 바라고 있다. 선거철에는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득달같이 달려와, 약속을 하더니 이젠 아무런 말이 없다.

 

4. Q: 소음도 문제지만 화학약품 냄새가 심하게 날 때도 있던데 어떤 상황인가? (본지 기자도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해봤지만 유해성분 배출은 기준치 이하라는 말만 들었다.)

 

A: 한번은 세입자에게 연락이 와, 방안을 들어가 본 적이 있다. 밖에서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집안까지 침투했다. 세입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그래서 의문이 생겼다. DS파워가 설계 단계 즉, 건축 전에 환경역량평가를 했을 텐데 왜 그 기준을 공개조차 않는지...(A위원장의 주장)

 

5. Q: 번외로 야구장 관련 질문을 하겠다. 이건은 겉으로 보면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문제지만 실은 주차난과 아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다. 세입자들 중에 야구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는가?

 

A: 이것도 문제다. 주중에는 DS파워의 소음에 시달리고 주말에는 야구장 소음으로 시달린다. 게다가 주말은 말 그대로 주차대란이 일어난다. 아마 실버케어센터가 개관하면 이 일대는 거대한 차고지가 될 것이다.

 

6.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산시는 약속을 지켜 달라. 그 약속을 문서로 남겨 실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누읍동 주민도 오산시민임을 잊지 말라.

 

 

인터뷰를 마치고 DS파워 앞 원룸단지를 찾았다. 임대문의가 곳곳에 보이는데, 건물은 계속 새로이 올라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건물주들의 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보였다.

 

한편, 오산시 환경과 과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병가라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바른언론(osi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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