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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오후 4:48:31 입력 뉴스 > 정치

고철용, '요진게이트 종식' 단식 3일차
'고철용은 누구?' 고양시민 궁금증에 답변



【고양인터넷신문】‘6,200억 고양시민 재산 찾고 악덕기업 요진개발 최은상 대표 구속수사를 위한 요진게이트 종식단식에 들어간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의 고철용 본부장이 단식 3일차를 맞이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전날 오후부터 계속된 비바람으로 힘들어했으나, 단식 저항운동 지지자가 가져다준 우의(판쵸우의)로 그나마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고철용 본부장이 단식투쟁에 나서면서 도대체 고철용이 누구냐?’고 묻는 독자를 위해 고 본부장이 단식에 들어가기 전 이야기를 나눈 과거 중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고 본부장이 올해 2월 고양시의회 게시판인 의회에 바란다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양시 능곡초등학교를 졸업 후 1974년 서울 경동고등학교에 입학, 총학생회장 신분으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됐지만 고등학생 신분 때문에 훈방된 후 이듬해 성균관대학교 법대에 진학해 비상총학생회장으로 학내문제를 다룬 적이 있고 대학 4학년 때 야당 국회의원 출마,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로 언론에 소개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고 본부장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 하에서 청년단체(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고양시 초대회장 겸 경기도 지회장)를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40대초 모든 정치에서 떠나 객지를 떠돌며 방탕한 삶을 살다가 20년이 지난 2015년에 부모님이 연로하신 가운데 병환이 위중해 고양시로 돌아왔다.

 

고철용 본부장은 시의회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을 돌아온 탕아로 비유, “자신의 잘못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불의에 맞서고 잘못된 고양시정과 관련하여 영원한 비판세력으로 남아서 고마움을 갚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본부장은 과거 에피소드 중 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비상총학생회장 활동과 관련, “중학교 때부터 아침 일찍 대장동 집에서 걸어 능곡역 열차를 타고 통학했는데, 당시 우리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농사지은 채소 등을 팔기 위해 보따리를 이고 3시간에 한 번 있는 열차에 올라 서울역에 내리면 역무원에게 짐의 부피에 따라 별도로 500원이나 1,000원을 줘야 통과가 됐다라며,

 

고등학생 때 경의선열차통학 학생회장도 맡게 되어 이러한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파주와 일산·능곡 지역 학생들을 모아 논의 끝에 서울역에서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짐을 하나씩 들고 나가는 운동을 벌였고, 당시 서울역장을 만나 대놓고 어르신들로부터 돈을 걷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여 관행을 없앴다. 이후 대학생까지 계속해 고양시 100여명과 파주시 100여명의 통학 대학생을 대표해 봉사활동, 신문발행, 계몽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성균관대 4학년 일 때 학내에서 이병철 삼성재단이 들어와 학생들 간 찬·반 마찰이 벌어졌는데, 그땐 학도호국단 체제로 총학생회가 없었던 시기여서 운동권 학생이 주축이 되어 삼성반대 데모를 벌였다라며 학도호국단(이병철 재단 찬성)과 운동권 간 갈등 중에 본인이 학내 금잔디광장에서 이병철 재단을 물리칠 수 있는 해법 등을 제시하는 연설을 하여 데모를 이끌게 됐고(실질적 데모주동자로 인식 됨) 이때 비상총학생회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거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 결국 이병철 재단을 쫓아냈다. 그때 가택연금도 겪게 됐지만 당시 시위를 합법적으로 진행, 여러번 경찰에 연행됐음에도 한 번도 처벌은 받지 않았다고 회생하고 당시 비상총학생회는 전국에서 성대밖에 없었고 이때 자신의 이름이 알려져 국회의원에 출마해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권유로 최연소 국회의원(1978년 제10대 총선) 출마자가 됐다고 했다.

 

 

한편, 킨텍스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해 91취임한 임창열 대표와 고철용 본부장과의 인연(악연?) 또한 흥미롭다.

 

지난 19997월 당시 고철용 국민회의 연청 고양시 초대회장이 '19986.4지방선거 직전인 518일 임창열 국민회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본부에서 경기도내 시·군 연청 조직 전·현직 회장 38명이 100만원씩 받는 등 1인당 모두 440만원씩을 받은 사실'을 공개(기자회견)불법·부정 선거시비로 시끄러웠다. 이로 인해 한국당은 연청은 김대중 대통령의 친위조직이라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으며, 국민회의에서는 ‘(그 돈은) 선거 당시 부정선거감시 활동비용으로 지출한 합법적인 자금이라며 국민회의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철용을 고발하였다.

 

이와 관련 고철용 본부장은 당시 임창열 경기도지사 후보의 외곽조직으로 연청이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임창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연청을 외면했다. 그야말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라며 그래서 연청은 선거자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기로 했지만, 연청 전·현직 회장들이 당으로부터 설득당해 혼자 나서게 됐다. 문제는 선거법위반 공소시효가 6개월이 지나 임창열 도지사에 대한 조사 없이 그냥 넘어가게 됐는데, 당시는 이를 모르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임창열 전 도지사가 킨텍스 대표로 온 것도 몰랐다. 최근에 언론을 통해 킨텍스 대표에 연임됐다는 것을 알았는데, 1997년 외환위기 시기에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를,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민선2기 경기도지사를 지냈으면 그에 걸맞게 대학 등에서 인재나 지도자 양성에 힘 쏟을 것이지 경기도와 고양시 출연기관인 킨텍스 사장에, 그것도 연임까지 하면서 후배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애처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고양일산인터넷뉴스(gy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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