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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오후 5:15:22 입력 뉴스 > 여행정보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용문산을 걷는다
백두대간 '김천 관문 용문산(龍門山)'



가을을 맞이하는 용문산(龍門山)은 관산개심(觀山開心)이다. 용문산은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문이다.

 

 

백두대간 17구간인 용문산은 국수봉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김천을 처음 접하는 문으로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에 있는 용문산마을을 신통한 기운으로 감싸는 산이며 높이는 710m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사실 등산인이라면 누구나가 한 번은 횡단하기를 희망하는 줄기이다. 더구나 그동안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의 이름으로 배워온 탓에 지난 백년간 잊힌 이름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분명한 것은 백두대간이 한반도 고유의 인문과 사회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주요 강의 발원지가 모두 있는 생태계 보전의 핵심공간이나 그동안 경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백두대간이 심하게 훼손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단절 없이 이어진 우리 국토의 산줄기를 복원하고 미래유산으로 존속시키기 위해서 용문산 으로 가는 작점고개는 95년 단절된 이후 현재 터널형 생태통로를 설치해 로드킬을 예방하고 식생을 복원하는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작점고개에서 올라가는 용문산 능선은 남북 방향으로 길고 깊은 숲속의 산책로를 만들어 바람소리 조용하게 들리고, 낙엽을 밟는 소리가 마치 가을의 길을 걸어가는 느낌이 절로 가슴으로 스며든다.

 

이제 가을에 들어서면서 산들은 화려한 잔치를 끝낸 것처럼 차분히 나뭇잎을 떨궈내었고, 겨울을 준비하는 낙엽이 한 겹 한 겹 대간 길과의 추억도 함께 쌓여간다. 작점고개에서 첫 능선을 만나는 무좌골산까지는 깊은 산속의 산책로처럼 부드럽다.

 

 

무좌골산의 이름이 참 특이하다. 어떻게 보면 가장 향토적인 느낌을 받기도 한다. 표지석도 김천시에서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특별한 조망은 없지만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와 시원한 골바람의 깨끗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무좌골산에서 용문산으로 가는 능선에는 기도바위가 많고, 기도를 한 움막이 가끔 보인다. 이유는 1947년에 나운몽(羅雲夢) 목사가 애향숙이란 이름으로 용문산 아래에 국내 최초 기도원의 모체를 세웠고,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나운몽은 한국전쟁 시기에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해 번민하다가 194057일 용문산에 입산하여 신비 체험을 한 후 전도 활동에 나섰고, 이를 통해 용문산은 신비한 곳이 되어 일반 사람들도 이곳에서 기도를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제 바람의 기온도 가을이다. 걸음걸이도 빨라진다. 산 아래 사과가 유명한 능치리의 사과는 탐스럽게 빨간 얼굴로 고개를 숙이며 대지를 풍요로 물들인다. 가을을 접수한 하늘빛이 유난히 푸근하게 느껴진다.

 

 

용문산 등산은 백두대간의 가을 느낌을 담아내기에 제격이다. 가을을 충분히 즐기고 싶은 마음이 모두 통하기 때문이다. 걸음도 느긋해도 좋다. 가을은 산짐승에게도 먹을 것이 충분하고 대지도 풍요롭다.

 

산 위의 황금바다. 온 산자락 곳곳이 파헤쳐진 멧돼지들이 오히려 땅에 기운을 넣어 주는 느낌이 들면서 짐승들이 배를 채운다는 것이 하루하루 먹을 것을 해결한다는 것이 사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인 것 같다.

 

 

용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자락은 이미 가을이 접수했다. 가을의 자연과 하늘색은 어느 색 하나 곱지 않은 것이 없다. 가을의 절경을 담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보다 가을의 느낌은 사진의 역사보다 더 아름답게 기억된다.

 

▷  산행안내 : 추풍령저수지 뒤 작점고개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무좌산을 거쳐 용문산까지는 10.6km정도 걸린다. 우두령이나 바람재에서 황악산~쾌방령~가성산~놀의산~작점고개~용문산으로 백두대간 길을 계속 연결해서 등산할 수 있다. 

 

에디터 : 장정인 & 김윤탁

 

 

 

 

 

한국지역인터넷신문(abcseo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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