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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오후 9:30:51 입력 뉴스 > 국제

계림(구이린)에서 온 편지
또 다른 겨울모습





▲ 계림에서 12년째 거주중인 최종근씨 가족
한국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하지만 이곳 계림의 기후는 눈은 오질 않고 얼음 꽃만 피네요.

 

최근의 온도는 1도 전후인데 기온이 올라갈듯 하면 북쪽의 찬 공기가 보충되어지기를 반복하는데 가랑비와 낮은 온도로 인해 산림의 나무들은 꺾어지고 넘어지고 고난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 2011년 1월 얼음재해로 꺽여진 대나무 숲

 

계림의 겨울은 매일 매일 가랑비의 연속에서 봄이 되면 엄청난 폭우로 돌변하죠. 기온이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 심지어 고압전선 철탑까지도 쓰러지고 맙니다.

 

실제로 2008년도에는 국가 재해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는데 이런날이 계속되면 제일 먼저 교통이 두절되고 다음으로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어 계림북부지방은 힘든 겨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눈이 온 것도 아닌데 대나무에 얼음 꽃이 피었습니다.

 

많은 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영하(-20~30도)의 날씨도 아닌데 엄청 추운 동북에도 없는 자연재해가 이곳 계림에서는 일어나고 있으니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따라 눈 내리는 고향이 그립습니다.

 

 

 2011년 2월 어느날..

계림에서 최종근 드림

 

 

 

 

거창인터넷뉴스(hwan5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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